일상/반깁스

반깁스하다.

2017. 11. 30. 18:38




밤에 친구들이랑 술 먹고 집에 가다가 발을 접었다.

폴더처럼 접었다.

"두 두 둑" 소리가 났다. 무서웠다.


그래도 순간 넘어지지 않으려고 옆에 있는 난간을 잡고 어떻게 버텼다.

뭐 괜찮아 지겠지. 나아지겠지.

아이스크림 먹고, 노래방 가서 발을 쭈물 쭈물.

집에서 냉찜질도...

그래도 아프다.

다음 날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찍고 결과...

발목 뼈가 부러졌다.

일단 금요일까지 물리 치료 잘 받고 토요일 다시 엑스레이 찍고

뼈가 잘 붙었나 안 붙었나 보고 나서 수술을 진행할지 안 할지 결정 한다고 한다.


처음 반깁스 해본다.

목발도 처음에 병원에서 그냥 주길래 빌려 준 것 인줄 알았으나 내가 산거다.

구매 해야 하는거라고 말도 안 한 그 간호사...

미워할거다ㅠㅅㅠ

Cute Bow Tie Hearts Blinking Blue and Pink Pointer